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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2! (Mamma Mia: Here We Go Again!, 2018)

Joonki 2018. 8. 1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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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돌아온 속편인 [맘마미아!2]를 봤다.


1편과는 달리 ABBA의 곡들 중 비교적 덜 유명한 곡들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ABBA의 팬이 아니라면 뮤지컬적인 요소들은 즐기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내러티브에 강점이 있지도 않다보니 아는 곡이 나오는 시퀀스가 아니면 집중이 안되었다.


다행히도 후반부에 메릴 스트립이 등장하면서부터 내러티브가 입혀지고 감정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셰어를 제외한 다른 배우들의 성량이 살짝 아쉬웠는데 그 부분까지 메워주었다. 역시 메릴 스트립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대목이었다. 오히려 짧게 등장했기 때문에 결말을 더 감동적으로 마무리 짓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든다.


영화적으로는 전작보다 낫지만 뮤지컬적으로는 부족한 속편. "Dancing Queen"을 조금만 더 일찍 틀어줬더라면... 


★★★


P.S.

젊은 타냐를 연기한 배우가 레너드 어머니인 크리스틴 바란스키를 잘 따라해서 재밌었다.


P.S. 2

전작을 보고 [러브 액츄얼리]랑 비슷한 것 같아 내 취향이 아니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러브 액츄얼리] 감독인 리차드 커티스가 제작과 각본을 맡았다. 나랑 절대 안 맞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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