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Review
제이슨 본 (Jason Bourne, 2016)
Joonki
2016. 7. 3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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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얼티메이텀] 이후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맷 데이먼이 9년 만에 모여 만든 [제이슨 본]을 봤다.
제레미 레너의 [본 레거시]를 봤을때 든 생각은 본 시리즈는 이제 좀 묻어주자였다. 등장인물을 바꾸니 본 시리즈의 색깔이 완전히 사라져서 실망이 컸었다.
이 작품은 다르다. 감독도 같고 배우도 같아 연출 방식, 세계관, 줄거리 전개 등등이 기존 본 시리즈를 계승하고 있다. 바로 전작이었던 [본 얼티메이텀]의 줄거리를 그대로 이어받아 꾸준히 진행되었던 시리즈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하지만 전작의 개봉시점은 무려 9년 전인 2007년이다. 그 이후로 무수히 많은 액션 스릴러, 첩보 스릴러들이 나왔고 액션은 꾸준히 진화해왔다. 이 작품을 볼 때 느꼈던 점은 전작과의 차별점이 거의 없어보인다는 것이었다. 그 대단했던 본 시리즈와 같은 액션, 같은 스토리에 열광했지만 동시에 지루함을 느끼기도 했다. 쉽게 말해 3부작에 비해 발전된 모습이 안 보였다.
[본 레거시]를 보고 제발 맷 데이먼이 다시 나오길 바랬었는데 이제는 생각이 바뀌었다. 본 시리즈 자체를 이제는 그만했으면 좋겠다.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맷 데이먼은 이미 [그린 존]으로 제이슨 본의 이름값 없이도 성공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다른 작품에서의 맷 데이먼을 보고 싶다.
★★★☆
P.S.
제이슨 본을 영화관에서 보는 것은 처음인데, 엔딩크레딧이 내려갈때 Moby - Extreme Ways를 들으니 짜릿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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