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Review
더 기프트 (The Gift, 2015)
Joonki
2016. 5. 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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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애저튼, 제이슨 베이트먼, 레베카 홀 주연의 [더 기프트]를 봤다.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빠른 호흡으로 이끌어가는 요즘식의 스릴러와는 다르다. 고전적이고 심리적 긴장감을 느린 호흡으로 전달한다.
개인적으로 각본이 인상적이었다. 미스테리 장르이기 때문에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밑에 언급하는 것이 좋겠다.
작품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것이긴 하지만 중반부에는 좀 지루해서 다소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느린 전개를 못 견뎌하는 사람이라면 굉장히 지루해할 것 같다.
몇몇 장면에서 공포영화들이 주로 쓰는 서서히 옥죄다가 놀래키는 방식을 쓰는데 그렇게 놀라는 것을 굉장히 안 좋아해서 마음에 안 들었다.
대중성보다는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내 취향은 아니었다...
★★★☆
--- 스포일러 ---
이동진 평론가의 말처럼 이 작품은 [올드보이]에서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보인다. 한줄평을 읽고 봐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복수의 방식이나 동기 등 여러 부분이 흡사하다. 이동진 평론가의 포스트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각본 구조가 인상적인데, 피해자는 가해자에게 당한 방식을 그대로 갚아준다. 또한 사이먼의 거짓말이 들통난 순간 선과 악이 완전히 바뀌는 것이 데칼코마니 기법을 떠오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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