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Review

킹메이커 (The Ides Of March, 2011)

Joonki 2015. 11. 2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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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 연출,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킹메이커]를 봤다.


정치 드라마는 액션 스릴러만큼이나 재밌다. 권력을 위한 암투는 눈 앞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액션신만큼 스릴 있다.


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상당히 차분해서 사실감이 느껴짐과 동시에 차가운 정치판을 나타내는 것 같아서 좋았다.


이 작품은 성장 드라마라고 볼 수 있다. 순수하고 열정적이었던 주인공이 정치판에서 뒹굴며 점차 괴물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라이언 고슬링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지만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의 연기는 언제 봐도 일품이다. 주인공에게 신뢰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하는 장면은 나도 모르게 숨죽이고 보게 되었다. 대단한 배우다.


비교적 짧은 러닝타임, 짜임새 있는 각본, 준수한 연출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본 것 같다. 조지 클루니의 연출력이 이 정도였다니 다시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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