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Review

마션 (The Martian, 2015)

Joonki 2015. 10. 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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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2015)

The Martian 
7.5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맷 데이먼, 제시카 차스테인, 마이클 페나, 세바스찬 스탠, 케이트 마라
정보
어드벤처, SF | 미국 | 142 분 | 2015-10-08
글쓴이 평점  


리들리 스콧 감독의 [마션]을 봤다. 운좋게 시사회에 당첨되어 처음으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봤다.


최근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작품들은 대중성과는 좀 거리가 있었는데 [마션]은 굉장히 대중적이라고 할 수 있다. 스토리 구조 자체도 [아마겟돈] 등의 헐리우드 재난영화의 공식을 그대로 따르는 편이다.


뻔한 구성이라고 지루한 것은 결코 아니다. 동명의 책을 원작으로 했기 때문에 스토리 기반이 탄탄하여 그야말로 지루할 틈이 없었다.


이 작품의 강점은 낙천성에 있다. 최근 우주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은 철학적이었다. [그래비티]와 [인터스텔라]가 그랬다. 이 작품은 낙천적이고 감성적이며 유쾌하다. 하나를 위해 전체가 노력하는 모습은 비현실적이지만 감성을 자극한다. 극한의 상황에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주인공을 보니 자기 반성을 하게 되었다.


볼거리 또한 상당히 풍성하다. SF 거장인 리들리 스콧답게 굉장한 영상미를 보여주어 보는 눈이 즐거웠다. 맷 데이먼, 제시카 차스테인, 제프 다니엘스, 숀 빈, 케이트 마라 등의 화려한 출연진도 한 몫 했다.


최근 유쾌한 영화를 찾아서 보고 있는데 딱 그에 맞는 작품인 것 같다. 142분의 러닝타임이 아깝기는커녕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다.


'이과적 흐름에 유쾌한 감성 보태기'라는 혹자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P.S.

안경에 고정시켜놓는 클립형 3D 안경을 써보게 되었는데 정말 신세계다. 투박한 3D 안경은 걸리적거리고 굉장히 불편했었는데 덕분에 영화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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