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Review
플라이트플랜 (Flightplan, 2005)
Joonki
2014. 4. 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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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디 포스터 주연의 [플라이트플랜]을 보게 되었다.
비행기를 무대로 한 영화들의 가장 큰 장점은 폐쇄적인 공간을 이용한 스릴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전에 본 [화씨 911]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도 그런 스릴을 선사한다. 공간의 폐쇄성을 놓고 보면 그녀의 다른 작품 [패닉룸]도 같은 재미를 준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영화에서 가장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짧을 러닝타임을 상당히 효율적으로 잘 썼다는 점이다. 마치 기존 영화의 요약본을 보는 것처럼 전개에 필요한 씬들만 빼곡히 차있어서 지루할 틈이 전혀 없었다. 그 때문에 디테일이 부족하고 각본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이 흠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장르 영화 본연의 역할은 부족함 없이 수행했다고 본다.
작품 퀄리티가 아무리 좋아도 장르적 쾌감을 못주는 장르 영화는 가치가 없다. 여러가지 면에서 마음에 안드는 점이 많기는 하지만 스릴러의 맛은 잘 살린 영화였던 것 같다.
P.S.
[올모스트 휴먼]의 마이클 어비가 출연했다기에 계속 찾고 있었는데 영화를 다 보고 리뷰 쓸 때까지도 어떤 캐릭터로 출연했는지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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