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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온 (Carry-On, 2024)Movie/Review 2025. 5. 7. 00:33반응형
태런 애저튼, 제이슨 베이트먼 주연의 [캐리온]을 봤다.
한 공항 보안 요원이 의문의 범죄자에게 협박을 받아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제이슨 베이트먼이 캐주얼해 보이지만 사실 제대로 사이코패스인 빌런을 연기했다. 할리우드 액션 영화치고는 조연들을 쉽게 쉽게 죽여서 빌런의 잔악무도함을 부각했다.
각본 자체는 평이한 편이다. 보통 파일럿이나 스튜어디스가 소재로 활용되곤 하는데 보안 검색 요원을 소재로 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늘 진상 손님을 상대하는 공항 직원들의 삶과 고충을 다뤄서 좋았다.
뜬금없이 차량 액션신이 너무 훌륭해서 놀랐다. 좁은 차량 안을 다양한 각도에서 원 테이크로 촬영한 것처럼 편집해서 박진감이 극대화되었다. 작품 전체에서 가장 스릴 있는 시퀀스였다. 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에서도 이런 촬영과 편집을 본 기억이 있는데 무슨 작품이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하지만 결말이 다소 밋밋했다. 비행기 화물칸에서 마주친 빌런을 속여서 노비촉과 함께 에어 로크에 집어넣어서 죽인다. 액션 스릴러 영화이니 좀 더 스펙터클한 마지막을 기대했는데 아쉽다.
시간 남을 때 팝콘 무비로 볼만한 영화. 나도 건조기 완료 기다리면서 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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